'고공행진' 비트코인, 하루 새 7% 급락한 이유 [한경 코알라]

입력 2023-12-12 11:22   수정 2023-12-1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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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한때 24시간 전 대비 7% 넘게 급락했다. 미국을 비롯해 주요국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차익을 노린 매물이 쏟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82% 내린 5695만원에 거래됐다. 오전 11시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소폭 오른 5764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한때 7% 이상 넘게 빠진 4만831.8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이 4개월여 만에 가장 가파른 하락 폭이다.

비트코인이 급락한 것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났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Fed는 오는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토니 시카모어 IG오스트레일리아 시장분석가는 블룸버그에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3만7500달러에서 4만달러까지 하락할 경우 저가 매수세가 잘 지지할 것"으로 말했다. 리처드 갤빈 디지털자산캐피털매니지먼트 공동창업자는 "(빚내서 투자하는) 시장 레버리지가 크게 증가했다"며 "현재 하락은 어떤 뉴스에 의한 것보다 (빚을 갚기 위해 청산하는) 시장 디레버리징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지난 2주간 크게 오른 만큼 자연스러운 조정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서만 약 1000만원(20%)이 올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자산 시장 정보업체 센티먼트의 자료를 인용해 거래소에서 빠져나가는 암호화폐의 양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유출량이 유입량을 넘어섰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매도보다는 '홀드'를 택했다는 의미로, 상승장을 위한 신호"라고 해석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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